제주 쏘카 이용 후기 (+장롱면허 탈출기)

지난주 2박 3일 여행 포스팅 마지막으로 제주도 쏘카 이용후기 및 장롱면허 탈출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면허 딴지 3년 정도 됐고, 면허따고 한번도 운전한 적 없는 핵★장롱면허★입니다.

차도 없고 운전할 기회도 없어서 운전하는 법도 까먹었는데, 작년 10월에 제주도에 왔을 때 제주도에서는 저도 운전이 가능할 것 같더라구요. 2차선만 냅다 달리면 될 것 같아서 다음번에 여행올 때는 나도 운전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여행에는 계획 짜면서 부터 운전해 볼 생각이 가득했었습니다.

어머니가 메인 운전자고 저는 쉬운길 운전하기로 약속하고 렌트했습니다. 렌트 예약할 때 동승자로 등록도 하고 보험도 미리 넣어놨습니다. 쏘카는 앱에서 예약할 때 동승자 등록하면 됩니다.

쏘카 이용 인증 사진

빌린 차는 2019년형 아반떼AD 였습니다.

 

2019년형 아반떼 AD 쏘카 렌터카

지난번에 왔을 땐 호텔 패키지에 들어가 있는 렌터카 업체를 이용했었는데, 차도 오래돼서 상태도 안좋고, 네비도 동작을 안해서 3개 주렁주렁 매달고도 안되서 스마트폰 T맵 깔아서 이용하고, 직원들도 불친절 해서 정말 고생한 기억이 있는데요.

 

지난번에 너무 불친절한 렌터카를 이용해서 그런지 저에게 쏘카는 신세계이자 천사같았습니다.

별점을 주자면 ★★★★★ 별다섯개 줄 정도로 대만족했습니다.

차도 새거고, 안이 정말 깔끔했습니다. 쓰레기봉투도 제공해줬고, 특히 주유 계산이 편해서 좋았습니다.

쏘카는 차 안에 있는 카드로 주유하고, 차 반납할 때 이용한 만큼만 자동으로 카드에서 돈을 빼가는 시스템인데요

후기를 보면 기름 값이 비싸다라는 말이 많았는데, 저는 워낙 이동이 적었던지라 기름 값이 거의 안나왔습니다.

 

이용 요금

2박 3일, 54시간 빌려서 총 119,950원 나왔습니다. 총 운행거리는 176km 였습니다. 176km 주행에 기름 값이 26,940원 나왔습니다. 

저는 운전을 안해서 얼마나 달린건지 몰랐는데 아버지 말로는 숙소 앞에만 왔다갔다 한 정도라네요XD

 

운전한 거리를 지도에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운전거리 정리 지도

진짜 별로 안움직였네요XD

 

저는 저기서 한 1/3정도 운전한 것 같습니다. 제가 운전할 때 부모님이 조수석에 앉아서 도와주고 어려운 곳 주차는 대신해줬습니다:D 치트키썼죠

 

제가 이번 여행가기 전에 시간이 없어서 도로연수도 안받고 그냥 가서 운전했는데요.

운전면허 따보신분이라면 알겠지만 기능시험때 T자로 주차하는 것 빼고는 면허 딸 때 주차할 일이 없잖아요.

공식처럼 주차방법 외우고 면허따고 다까먹었는데, 양옆에 차가 있는데 주차는 연습안하고 가면 주차 불가능입니다.

차가 가득한 주차장 들어가자마자 식은땀이 납니다.

코로나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없긴 했어도, 그래도 관광지는 관광지였고 차는 엄청 많았습니다. 장롱 면허인데 운전을 할 생각이시라면 주차는 꼭 주변 사람에게 연수? 야매강의?나 운전면허학원에서 도로연수 받고 가세요.

 

운전 사진

운전 다 까먹은 줄 알았는데, 그래도 운전대 앉으니까 3년 전 면허 딸 때의 기억이 나더라구요. 브레이크 악셀 순서도 헷갈리다가 운전대 딱 앉으니까 몸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XD

제주도는 주차빼고 주행할 때는 진짜 2차선만 쭉 달리면 돼서, 장롱면허 분들도 어려움 없이 운전할 수 있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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